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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2화) :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는 6가지 전략 "선생님, 다이어트약을 먹고 있는데도 왜 자꾸 배가 나올까요? 이상해요!" 옆에서 보고 있던 나는 웃음이 나왔다. 밤마다 야식에 맥주 마시고 계속 먹는데 다이어트약은 무슨 죄가 있다고... 가만히 있던 다이어트약은 오늘도 억울하다. 수시로 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 할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오늘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과자나 간식거리를 찾고 있다. 충동, 결핍, 만족 당장 어제는 눈앞에 돈에 현혹되어 주식을 충동적으로 매수했다가 물리고 말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과자를 담고 저녁을 조금 먹었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한봉지를 먹어버리고 말았다. 선택의 순간에 충동적인 선택을 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잠들기 전에 티비에 나오는 맥주 광고를 보고 머리로는 먹지말아야지 하면서 배달앱으로 치킨에 맥주를 주문.. 2023. 9. 16.
당신의 밤은 안녕하십니까?(수면) 수면부족에 시달리던 선배는 승진 후 1년도 되지 않아... "선배님 수술은 잘되셨습니까?" 얼마 전 갑상선암 수술을한 선배의 안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했다. 선배는 평소 조언을 많이 해주는데 대부분은 처세와 승진 관련된 이야기 였다. 그런데 오늘은 딱 한마디를 강조하셨다. "잠을 많이 자라! 10시가 되면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도록 해! 이상!" 평소 선배는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까지 일하며 게으른 사람들을 질책하고 잠을 많이 자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저 말을 들었을 때 조금은 황당한 생각도 들었다.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았고 체력, 체격 관리까지 하고 있었기에 암에 걸렸을 때 본인 스스로 납득하기 힘들어 했다. 힘들게 승진 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암에 걸렸고 지금와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2023. 9. 14.
(시)그래, 너도 아름답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 9월의 어느 아침 풀벌레 소리에 맞춰 걷는다. 옛 친구를 만난 듯 풀냄새가 익숙하다. 왼쪽으로 이슬맺힌 벼이삭이 반짝거리며 흔들린다. 대추나무, 밤나무, 감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너는 벼이삭인데 나는 너에게 사과를 달라고 했구나 너는 너 그대로 아름답다. 길가의 제비꽃도 이름모를 들풀들도 이슬방울에 반짝거렸다. 그래 너도 아름답다. 사진작가가 너의 모습을 세상에 알려줄거야 너를 알아봐 줄 사람이 나타날거야 우리 모두는 각자의 열매를 맺는다. 2023. 9. 11.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해병대는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라는 기치 아래 핵심가치로 충성스러운 해병대, 정직한 해병대 그것이 해병대 정신의 핵심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kbs인터뷰) 그는 사관후보생 90기, 비사관학교 출신으로 대령 진급까지 한 것도 대단한데, 군사경찰 병과의 병과장이며 병과 특성상 더이상 올라갈 계급이 없는 사람이다. 이슈를 통해 전역 후 정치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지금의 행동은 실익이 없어 보인다. 인터뷰에서 육사생도인 아들을 언급했고 어떤 인터뷰에서는 아내까지 걸었다고 했다. 내일 죽어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라며 ‘공명정대’의 신념을 피력했다. 무엇 때문에 아들, 아내, 본인의 목숨까지 걸어야 했는지 궁금해 졌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자의 KBS 인터뷰는 차분하고 논리 정연한.. 2023.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