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심리학)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feat.나는 자연인이다.)

by 스펙트로맨 2023. 9. 29.
반응형

나는 왜 불안해 하는가?

업무 실수를 한 후배에게 농담으로 “퇴사 해!”라고 하자, 그 후배는 “저 진짜 짤리는 겁니까?”라고 대답한다. 그 모습을 보고, 나 또한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의 불안, 독촉, 상사가 주는 압박, 돈타령하는 사람들 등 내 안의 불안감은 나에게 처한 상황뿐만 아니라 주변의 영향을 받아 언제든지 재발하려고 틈을 노리고 있다. 불안감이 등장하자, 우울감이 몰려왔고 작은 상황에도 공황까지 느끼게 되었다.  마치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에도 크게 놀라는 모습처럼, 내게 영향이 없는 사건에도 요동치는 내 심장처럼 말이다. 
이 우울감은 어디에서 왔는지 옆 사람에게 물어보고 책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후배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메커니즘을 찾을수 있었다. 
불안은 어떤 사건(자극)에 직접적, 간접적 영향, 그리고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한 재발 가능성이 아주 높은 ‘암’과 같은 성질이다. 암세포는 지금 이순간에도 생성되었다가 정상적인 면역 활동으로 없어진다. 
지금의 이 불안은 내 마음의 면역시스템의 한계를 넘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자연인이다.

대한민국의 중년 남성들은 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열광한다. 남자들은 상처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만의 동굴을 찾아서 들어간다. 자연인의 대부분은 중년~노년의 남성이다. 스트레스와 상처로 인해 병든 몸을 이끌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치유가 된 사람이 출연한다. 그들의 과거 사연은 지금 처한 나의 상황과 비슷하다. 돈, 명예, 인간관계에서 오는 실망 등에서 벗어나서 해방되었지만 외로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시청 포인트 중 하나는 처음에는 사람들을 거부하지만 결국, MC에게 해줄 수 있는 자신만의 최고의 환대를 해주는 것이다. 닭도 잡아주고 심지어 아끼던 고등어 머리 찌개도 흔쾌히 내어 준다.
오죽했으면 우리 남성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고 싶어 할까?
 
누군가의 영향으로 부터 ‘반사’하면 거울처럼 반사하고 무시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반사가 되지 않는다. 나쁜 영향은 내 안에 들어와, 조용히 숨어 지내다가 환경과 조건이 맞으면 빠르게 증식하여 정상세포를 변형시킨다. 그래서 자연인은 살기위해 아무도 없는 산으로 들어가 세상 전체를 ‘반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 전체를 ‘왕따’시키며 살것인가?

살기 위해서 합당한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치료가 끝나고 회복한 후에도 동굴에서 계속 머무를 수는 없다. 체질이 정상화 되었고 이길 수 있는 면역체계를 회복했다면 이번에는 더욱 강해진 한계치를 갖고 세상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알고 대응해야 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왜 불안 한가?(불안의 실체)

외부 자극, 사건, 현상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어떠한 자극과 사건에 대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연산해서 컨트롤 할 수 있을지 계산한다. 따라서 처음 겪어본 일에 대해서는 뇌가 연산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과 고민을 해도 해결 할 수 없다. 
*해결 방법
1)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
2)책, 블로그를 통해 방법을 찾아본다.
3)불안을 해소 할 수 있는 행위를 한다.(운동, 글쓰기, 노래 등)
 
신기하게도 나는 이 문제에 대해 1)생각하고 2)찾고 3)글을 쓰자(행위), 불안감이 사그라 들었다. 
여러분도 아래 소개 할 오광조 작가님의 ‘불안버리기 연습’에 대해 직접 써보면서 불안을 버려보기 바란다.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

1. 불안감을 정면으로 바라보기
불안이 무섭고 불편하다고 피하려고 하면 목마탄 귀신처럼 착 붙어서 평생 따라다닌다. 용기를 내어 뒤를 돌아봐야 한다. 귀신이 아니라, 단지 천조각이고 나뭇가지임을 확인해야 한다. 

2. 내 안의 불안,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극히 힘들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봐야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있다. 
한발짝 떨어져서 감정을 버리고 객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제를 알고 시간과 의지를 갖고 한걸음 내딛을 수 있다면 열걸음, 백걸음도 충분히 갈 수 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3.  나의 불안, 내 안에서 답 찾아내기
문제가 내 안에 있다면 답도 내 안에 있다. 집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언젠가 찾게 마련이다. 내 안의 불안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면으로 응시한 뒤 그놈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생각하고 대책을 세워라.

4. 남을 의식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남을 의식하는 일은 상식선에서 예의 정도로 맞추면 된다. 남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저 자신의 삶을 살아내느라 바쁠 뿐이다. 그들은 내 삶의 무대에서 스쳐지나가는 행인이다. 나도 그들 삶에 지나가는 사람이다. 의미없는 남을 기쁘게하려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나의 소중한 내 삶에 집중하라.

5. 한 번에 하나씩 하기
지금 산더미 같은 일 앞에서 시간은 정해져 있고 당장 동원할 방법에도 한계가 있다면 해결책은 단 하나다. 
한번에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다. 이렇게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깔끔하게 종료될 것이다.

6. 원인보다 해법에 집중하기
현재의 나는 지금껏 살아온 하루하루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어떠한 계기, 원인이 있어 현재에 영향을 주었겠지만 그것을 안다고 오늘의 나, 오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오늘부터 노력해야 미래가 바뀐다.

7. 결과보다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보기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 갈 때 못 본 꽃
그 꽃
고은 님의 시이다. 
한 번 뿐인 인생을 고속으로 컴컴한 지하로만 달릴 것인가, 풍경도 보고 사람도 만나면서 여유있게 지상으로 가라.
 
8. 생각보다 행동 먼저 해보기
뛰면서 생각하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경우에 대한 생각을 하지 말고 행동하면서 생각하고 고쳐나가면 된다. 지금껏 생각만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 일도 없고 성공한 경우도 없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 많아도 결과물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백번의 생각보다 한 번의 행동이 좋은 결과를 보인다. 행동하면서 생각하다보면 그 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너무 고민하지 말고 행동하자.

9. 나 자신을 믿어보기
불안감은 행동하고 변화하게 만드는 에너지, 불안감이 들면 행동하자. 자신감이 없고 부족하다 느끼더라도 자신을 믿어보자. 
내 인생을 끝까지 함께 할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주변에서 아무리 충고를 하고 간섭을 해도 내 삶은 결국 내가 살아내야 한다. 
당장 같이 책임을 질 듯 관여해도 결국 내 마지막 책임은 내 몫이다. 

인생의 무대에서는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 
기회는 계속있다. 실패했다 생각하지 말고 경험했다 생각하자. 
지금 힘들어도 나를 믿으면 나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