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속에 답이 있다. 문제를 두려워하지 마라.
문제 속에 답이 있다고 어떤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심에 감사드린다.
참 멋진 말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후배가 문제가 있다면서 찾아왔다.
빌런(악당)같은 상사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그에겐 이번 문제가 기회가 되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요약하면 이렇다.
지금까지 조직에 헌신했고 영향력도 있던 후배는 상사에게 건의했다.
상사는 후배의 건의사항을 들어주면 다른 인원들까지 동일하게 허락해야 하는 상황이 못마땅하다.
그리고 나머지 부하들에 대해 통제력을 잃게 될까봐 걱정한다.
그래서 건의사항에 대한 답을 회피하다가 결국, 거절한 상황이다.
후배는 그런 상사에 대해 본인은 되고 왜 나는 되지 않느냐며 '내로남불'이라고 하면서, 그 상사의 비리를 폭로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불만이 마음속에 있다보니 상사와 대화를 하다가 불만을 표현하게 되었고 서로 갈등이 심화되었다.
상사는 괘씸해하고 있으며 후배는 수틀리면 터트리고 조직을 떠나겠다고 한다.
문제는 가면 갈 수록 더 커지고 있었다. 상사는 후배가 잘못한 것이 없는지 주변 동료들에게 확인하고 있었고 업무, 사생활, 이성관계까지 조사하고 있었는데 친한 주변 동료가 후배에게 말해줘서 후배도 인지하게 되었다.
후배 : 지금까지 상사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조용히 있었던 것은 그로 인해 조직을 떠났던 사람들이 가스라이팅, 갑질, 뒷담화, 이간질로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벌써 저에 대해 뒷담화하고 있고 저를 싫어하는 B에게 저의 잘못과 불만에 대해 말해 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B하고 안친한 것 같지만 친하고 B도 상사에게 평소 불만이 많았기 때문에 저에게 그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어제는 제 여자친구에 대해 C에게 너랑 사귀지 않았느냐고 물어봤다고 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스펙트로맨 : 그 상사의 가스라이팅, 뒷담화, 이간질은 나도 인정한다. 그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
그런 행동에 대해 깊게 심사숙고 해봤는데, 의도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본능적으로 하는 일명 '배드가이'이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형성되었을 수도 있고 그 전에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일말의 죄책감, 자기반성에서 나온 것은 절대 아니다.
결론은 빌런(악당)이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더욱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상사가 아무리 너를 흔들어도 흔들리지 마라.
당신이 죽으라고 흔드는게 아니다. 그냥 흔드는 것이고 또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흔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이익을 위해서는 동요 할 필요없이 내 할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아무생각없이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
아무생각없이 던진 배드가이의 돌에 맞았다고 죽지마라.
당신은 아무생각없이 상사를 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생각없이 무대응 할 수 있다.
당신은 강한 멘탈을 갖고 있다. 표출하지 말고 침묵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당신 앞의 그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너의 곁에 없을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성공은 100% 운이다.
그런데 포기하면 나에게 성공할 운이 있는지 알 수 없다.
기죽지 마라. 오늘 털렸다고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짤렸다고 해도 괜찮다.
성공은 노력이 아니고 100% 운이다.
당신은 럭키가이이다.
'직장생활의 99%는 관계다.'의 저자 이현주 님의 상사와 잘지내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상사와 잘지내는 법
1. 상사는 인격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상사는 스승이 아니다. 상사의 훌륭한 인품은 옵션이다.
2. 관계의 본질이 업무임을 기억한다.
상대방을 반드시 좋아 할 필요는 없다. 업무의 필요한 정도의 관계만 유지하면 된다.
3. 상사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
그의 특성, 장단점, 업무 스타일 등을 이해하라. 상대의 행동을 예상 할 수 있으면 스트레스는 감소된다.
4. 주로 부딪히는 행동 혹은 문제영역을 파악한다.
5. 직장에서 역할이 행동을 결정한다.
전체 맥락 속에서 이해하라.
상사의 유형에 따른 대처법
1. 과제 중심형 상사 : 완벽주의, 정리정돈, 융통성, 개방성 부족
대처법 : 원칙과 논리 중심의 의사소통, 한발 앞서 준비, 객관적 증거제시, 그와 일하는 시간을 수련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2. 불안형 상사 : 결정지연, 결정장애, 인간관계 중시, 거절 시 쉽게 상처받는다.
대처법 : 이슈에 대한 장단점을 말한다. 주요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을 재확인 한다. 평소 친분을 강화한다.
3. 귄위형 상사 : 거만, 자신만만, 특권의식, 찬사요구, 배려부족
대처법 : 철저히 준비, 대안 마련, 경청, 존중, 맞서지 말고 우회할 것, 나의 견해는 간접제시, 인정, 조언 구하기
상사를 통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에게 맞추려면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