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 피부도 좋아지고 머릿결도 풍성해 진다고 어떤 전문가는 말한다. 그리고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근육운동 후 보충제를 먹으며 근육이 자라나길 기대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거울을 보기도 한다.
과연 우리가 먹는 단백질 보충제, 과연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몸매에 집착하다보면 건강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필자 또한 퍼포먼스를 단기간에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 2016년 즈음에는 각종 보충제와 남성 호르몬 보조제를 먹으면서 운동했고 병원에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하나 동료들과 고민했었던 적이 있다. 지금 건강이 안좋아 진것도 10년 전 부터 그런 생각으로 지내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백질의 중요성
단백질은 우리 몸의 주요 구성성분 이며 면역세포, 조직세포를 만드는 재료가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체 대사작용을 위해서는 부족하거나 섭취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매끼 마다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을 정량으로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단백질을 먹기 어려운 분들이나 육류, 우유, 콩 등 단백질을 먹었을 때 소화흡수가 잘 안되는 분들은 단백질 보충제로 부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지 매끼 뿐 아니라, 운동 중간, 쉬는 시간, 잠자기 전에도 마시는 등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도 괜찮지만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 안되는 경우
1.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단백질은 소화 흡수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같이 생각해야하는 것은 '대사배출'이다.
단백질 대사산물의 배출을 담당하는 가장 주된 기관이 신장이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신장의 사구체압력이 올라가고 여과율도 증가하게 된다.
대사과정에서 생긴 찌꺼기를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구체 구조를 손상시켜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제는 피하는게 좋다.
2. 결석이 있는 경우
신장결석이 있거나 과거 결석이 있었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 가족력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요로감염이 있는 분들은 단백질 보충제 섭취는 금물이다.
이 역시도 단백질의 대사배출과 관련되는 내용으로 농축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신장에서는 단백질 분해산물을 씻어내기 위해서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단백질을 많이 먹는데 몸속에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탈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분해 산물도 많이 만들어지고 더불어 수분도 부족해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침전물이 쉽게 농축되면서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결석이 있는 사람은 농축단백질 보다는 자연식품을 통해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도 반드시 충분히 먹어야 한다.
3. 통풍이 있는 경우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과 유청 단백질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 오히려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서 닭가슴살을 많이 먹으면 통풍이 잘 발생한다.
그렇지만 통풍이 있거나 과거에 있었다면 단백질 보충제도 과잉 섭취하면 안된다. 단백질 보충제가 직접적으로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신장에 과부하가 걸려서 만약에 요산이 배출이 잘 안되도 몸속에 요산이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4. 간 질환이 있는 경우
단백질은 대사과정에서 암모니아를 형성하게 되는데 암모니아는 독성을 띠기 떄문에 간에서 해독과정을 거쳐서 요소로 분해된 다음에 신장을 거쳐서 소변으로 나가게 된다.
만약 간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농축단백질을 많이 먹게되면 암모니아 해독이 잘 안되서 혼수상태에 빠지는 그런 심각한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고 만성 간질환, 간경변이 있는 경우 병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간질환이 있는 경우 자연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고 단백질의 양도 몸상태에 따라서 조절해야 한다.
5. 당뇨 환자의 경우
당뇨 환자는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제2형 당뇨환자는 식사전에 분리유청단백질을 먼저 먹고 밥을 먹으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 흡수되는 시간을 지연 시킬 수 있도 포만감도 주어서 식사량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백질 보충제 중 혈당을 올리는 당류 첨가가 안된 제품이어야 한다.
그런데 똑같이 당뇨가 있어도 합병증으로 신장까지 나빠진 상태라면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 안된다.
6.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청단백질은 우유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당불내증과 다르다. 유당불내증은 우유 속의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결핍된 사람들이 우유를 먹었을 때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증상을 말하고 우유 알레르기는 우유에 대해서 면역 반응이 생기면서 두드러기,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장염, 변비 같은 염증성 반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7. 여드름이 심한 경우(간접 영향)
영양제 중에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느 것들이 있는데 비타민 B6와 B12가 해당이 되고 보충제 중에서는 유청단백질이 해당된다. 유처단백질은 IGF-1이라는 근육 강화 호르몬을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은 근육에는 좋은데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여드름에는 불리하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영양제나 보충제를 먹는다고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여드름이 있거나 혈중 IGF-1 수치가 높은 10대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8. 탈모(간접 영향)
탈모 중에서도 남성형 탈모로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두피에서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 DHT)로 변환되면서 모낭에 작용하여 탈모를 유발한다.
여러 연구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혈중 DHT 수치가 높았다는 보고가 있다.
모발이 건강한 사람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미 남성형 탈모가 있는 사람은 더 진행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